얀코비치,크렘린컵우승…WTA투어3연속우승

입력 2008-10-13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톱랭커´ 얀코비치가 크렘린컵 우승을 차지해 WTA투어 대회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옐레나 얀코비치(23, 세르비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크렘린컵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9위 베라 즈보나레바(24, 러시아)를 2-0(6-2 6-4)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일 랭킹 1위에 올라있던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27, 미국)를 끌어내리고 정상에 우뚝 선 얀코비치는 차이나오픈, 포르셰 그랑프리에 이어 이 대회까지 투어대회 3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준결승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엘레나 디멘티에바(27, 러시아)를 꺾고 결승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얀코비치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1세트를 6-2로 챙겼다. 주도권을 잡은 얀코비치는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잦은 범실에 시달리는 즈보나레바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여 2세트를 6-4로 따내고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게 됐다. 즈보나레바와 가진 최근 3차례의 맞대결에서 3연승을 거두고 우승 기쁨을 만끽한 얀코비치는 ″시즌 후반부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은 올 시즌 내가 거둬들인 가장 큰 성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앉아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71위 이고르 쿠닛신(27, 러시아)이 세계랭킹 40위 마라트 사핀(28, 러시아)을 2-1(7-6<6> 6-7<4> 6-3)로 제압하고 생애 첫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대회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