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이청용,´오른쪽발목단순염좌´판명

입력 2008-10-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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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청용 때문에 FC서울이 울고 웃었다. 이청용(20, 서울)은 지난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후반 6분 상대 수비수의 깊숙한 태클에 오른쪽 발목을 채여 부상을 당했다. 이청용의 갑작스런 부상에 놀란 것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물론, 이청용의 소속팀 FC서울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서울은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13승5무3패 승점 44점)과 수원(14승2무5패 승점44점)에 2점 차로 뒤지고 있다. 치열한 선두다툼 속에 5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절대절명의 시점에 서울은 주전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때아닌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서울은 현재 정조국(24), 김은중(29), 김진규(23) 등 주전급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 또는 재활 중에 있어 선두 도약의 중요한 시점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청용의 부상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될 수밖에 없었다. 서울의 간판 스트라이커 정조국은 지난 4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상대방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당해 최소 3개월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원재 대한축구협회 홍보부장은 16일 오후 ″라커룸에서 이청용의 발목상태를 확인한 결과, 발목에 붓기가 전혀 없었다. 정확한 통증 부위를 바로 찾아내 응급처치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FC서울 측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단순 염좌인 것을 확인했다. 정확한 회복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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