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미라’박석민“그래도뛴다”

입력 2008-10-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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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석민이 17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잠실구장 복도에서 유니폼 상의를 입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배에 하얀 복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훈련을 앞두고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하얀 붕대를 가슴부터 배까지 칭칭 감아 푸른색 언더셔츠를 완전히 덮었다. 그 모습이 마치 미라를 연상시킨다. 박석민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 때 롯데 포수 강민호의 무릎에 부딪치며 왼쪽 7번 갈비뼈에 실금이 간 상태다. 갈비뼈 보호 차원에서 붕대를 감았던 박석민은 2차전 6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잘 맞은 타구가 두산 2루수 고영민에게 걸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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