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유족“재수사해달라”

입력 2008-10-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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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재조사”진정서제출
세상을 등진 배우 안재환의 유족이 그의 사망과 관련된 재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안재환의 누나를 비롯한 유족은 10일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서울 북부지검에 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17일 “진정서는 그간 사건을 담당해온 노원경찰서로 송부한 상태”라고 밝혔다. 유족은 진정서에서 ‘정선희가 남편 안재환과 함께 사채업자에게 납치됐으나 5억원을 준다는 약속을 하고 혼자 풀려났다’고 주장하며 이 부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두 차례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정선희가 납치나 감금됐었다는 진술을 한 적이 없으며 5억원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진정서와 관련해 일단 진정인을 상대로 관련 내용을 확인해 볼 계획”이라며 “(진정인에게) 출석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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