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들이 상위권 랭킹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1~5위에 할리우드 영화가 4편이나 포진된 가운데, 저예산 국산 영화 ‘미쓰 홍당무’가 겨우 자존심을 지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19일 주말 동안 ‘이글 아이’가 43만7173명(총 132만6279명)을 불러 모으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미쓰 홍당무’는 2위에 이름을 걸었다. 안면홍조증 환자의 좌충우돌 짝사랑 로맨스를 그린 코믹 영화다. 공효진(28)의 연기 변신도 볼거리다. ‘맘마미아!’의 선전이 특히 눈에 띈다. 두 달 가까이 극장 간판이 내려가지 않는 영화다. 개봉 7주차에도 11만7807명을 더하며 3위에 랭크됐다. 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 ‘데스 레이스’는 4,5위다. 관심을 모았던 ‘모던 보이’와 ‘고고70’은 7위와 8위로 밀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