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레이니즘’MBC심의통과

입력 2008-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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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스틱은유적인표현…창작자유보장”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가수 비의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이 MBC 재심의를 통과했다. MBC는 22일 오후 회의를 열고 ‘창작의 자유 보장’이란 이유로 심의를 통과시켰던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MBC 심의평가부 관계자는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가사 중 ‘매직 스틱’이란 단어가 논란의 핵심인데, 이는 은유와 비유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일부 가사가 남녀의 성행위를 묘사한다고 해도 은유적인 표현까지 족쇄를 채우는 것은 창작과 제작의 범위를 너무 많이 규제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MBC는 15일 ‘레이니즘’을 심의에서 통과시켰으나 이후 이 노래의 가사 중 ‘떨리는 니 몸 안에 돌고 있는 나의 매직 스틱(Magic Stick)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는 한계를 느낀 보디 셰이크(Body Shake) 아이 메이크 잇 레이니즘 더 레이니즘 내 몸을 느껴 버렸어’라는 부분에 대해 논란이 일자 재심의를 결정했었다. 이와 관련해 KBS는 23일 오후 3시 30분 회의를 열고 심의 통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SBS는 ‘레이니즘’에 대한 재심의 논의를 하지 않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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