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프라이스닷컴´2R공동43위…한국선수부진

입력 2008-10-24 14:19:1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양용은이 한 번의 실수로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양용은(36, 테일러메이드)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그레이호크GC(파 70, 7125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 2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 공동43위가 됐다. 공동10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양용은은 버디를 5개나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뼈아픈 트리플보기 1개로 오히려 1타를 잃었다.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 양용은은 4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한 뒤 짧은 5번 홀(파3)에서 무려 3타를 잃으면서 경기 초반 최악의 부진에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진 6번과 7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남은 2홀을 파로 마치고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전반과 반대로 양용은의 후반라운드는 쾌조 그 자체였다. 양용은은 후반라운드 첫 홀인 10번 홀을 시작으로 12번과 14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면서 타수 줄이기에 성공했다. 2라운드 막판 1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한 양용은은 결국 후반 대활약 끝에 1타를 잃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 단독선두로 나선 애런 오버홀저(33, 미국)와는 8타 차이지만 후반라운드에서 보여준 컨디션이면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여진다. 전날 공동27위로 경기를 마쳤던 위창수(36, 테일러메이드)는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4개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 공동51위가 됐다. 한편, 박진(31, 던롭스릭슨)과 나상욱(25, 코브라골프)은 이틀 연속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