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고양서그랑프리파이널 3연패도전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28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간다. 이후 11월6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컵 오브 차이나’에 출전, 5개 대회 연속 그랑프리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베이징에는 11월3일 도착예정. 그랑프리시리즈 성적 상위6명이 출전하는 그랑프리파이널은 12월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다. 1차 대회의 성적만으로도 파이널 진출이 유력한 만큼 홈팬들 앞에서 여왕의 자리에 오를 지가 관심사.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18·일본)가 최대 라이벌로 꼽힌다. 그랑프리파이널 최다연속우승은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가 보유한 3회(1999-2001년). 그랑프리파이널 2연패 중인 김연아가 우승한다면 이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2009년 3월에는 미국 LA에서 세계선수권이 펼쳐진다. 김연아는 허리부상(2007년)과 고관절부상(2008년)에 발목을 잡혀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시 한국최초. 기술과 표현력 모두 한층 나아진 김연아가 올 시즌 남은 3개 대회에서 여자싱글 최초로 총점 200점을 넘길지도 관심사다. 역대 최고점은 아사다 마오가 2006년 그랑프리 6차 대회 NHK트로피에서 기록한 199.52점. 김연아의 개인 최고점은 2007년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세운 197.20점이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