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상 관람등급으로 개봉되는 영화 ‘앤티크-서양골동양과자점’(감독 민규동·제작 수필름)에 남성간의 동성 키스신이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후 언론시사회에서 공개된 이 영화는 작품 속 동성연애자인 선우(김재욱)와 프랑스에서 온 파티쉐 쟝(앤디 질렛) 의 키스신이 3차례 등장했다. 또한 두 배우가 스킨십을 주고받으며 애정을 표현하는 장면도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동성간의 애정표현이 몇 차례 등장하지만 ‘앤티크’는 영상물관람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이상 관람등급을 받아 다음달 13일 개봉된다.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주연의 ‘앤티크’는 일본 요시나가 후미의 만화 ‘서양골동양과자점’이 원작으로 재벌2세, 게이 파티쉐, 보디가드, 전 복싱챔피언이 케이크전문점을 운영하며 일어나는 소동을 유쾌하게 담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동성간의 애정표현 장면과 상관없이 ‘앤티크’에 노골적으로 성적 표현을 담은 장면이 없어 15세 이상으로 관람등급을 판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