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거짓해명논란

입력 2008-10-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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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MC 강병규(37)가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강병규는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고보조금 2억여 원을 지원받아 동료 연예인을 비롯한 수행원 등 총 40여 명의 응원단을 꾸려 베이징으로 떠났다. 하지만 국정감사에서 이들이 고급호텔에 숙박하는 등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호화판 응원 논란에 휩싸이자 강병규는 지난 23일 “보도된 것처럼 값비싼 호텔에 투숙 등 호화스러운 일정을 보내지 않았다”고 해명에 나섰다. 비행기 비즈니스 석을 이용한 것은 원하는 날짜에 좌석이 없어 어쩔 수 없었다고 오해를 풀었다. 하지만 시사주간지 한겨레 21 최신호에 따르면 강병규가 먼저 연예인 응원단을 구성하자는 제안을 유인촌(57) 문화부 장관에게 주장했고 이후 무리한 요구를 했다. 한겨레 21은 “강병규씨는 모든 올림픽 경기장에 검문과 검표 없이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VIP용 프리패스 차량을 응원단에 배정해 줄 것과 숙소도 VIP급으로 하루 숙박비는 100만원을 기준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요구한 프리패스 차량 등이 거부되자, 강병규씨는 유 장관에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항공기 비즈니석 이용도 해명과 다르다고 보도했다. “당시 연예인들은 비즈니스석을 탔고 수행원들은 이코노미석에 탔다”며 “좌석이 없었다면 모두 비즈니스석을 타야 이치에 맞는다”는 것이다. 한편, 시청자들은 강병규가 진해하고 있는 KBS 2TV ‘비타민’의 시청자 게시판에 “해명이 거짓이라면 MC 강병규를 하차시켜야 한다”는 주장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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