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병호은퇴,코치새출발

입력 2008-10-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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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환코치재계약포기…이상목등선수10명방출
노장 좌완투수 전병호(35·삼성)가 은퇴해 코치로 변신한다. 그러나 또 다른 베테랑 투수 이상목(37)은 방출됐다. 삼성은 29일 양일환 2군 투수코치와 투수 이상목 전병호, 내야수 손지환(30) 곽용섭(25), 외야수 이태호(25) 등 선수 10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양 코치와의 재계약 포기로 공석이 된 투수코치에 전병호를 충원하고,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1980-1990년) 주니치(1991-1992년) 지바 롯데(1993년) 한신(1994-1997년) 등에서 선수로 뛰고, 한신(1998-2003년)과 주니치(2004-2006년)에서 타격·수비·주루 등 다방면으로 코치 경력을 쌓은 나가시마 기요유키(47)를 타격코치를 영입한다고 덧붙였다. 1996년 삼성에 입단한 전병호는 올해까지 총 12시즌 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통산 72승55패5세이브, 방어율 4.43을 기록했다. 1997년(10승8패)과 2006년(10승8패2세이브) 등 2차례 두자리 승수를 올렸고, 지난해 8승8패에 이어 올해 6승6패로 하향세를 그림에 따라 은퇴를 결정했다. 삼성은 올 시즌 6승6패, 방어율 5.34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기여한 이상목을 방출한데 대해서는 “올 시즌 타자쪽에서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진행된데 반해 투수쪽은 미진했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다음달 2일부터 경산 볼파크에서 마무리 훈련을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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