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페더러,파리바스마스터스나란히16강진출

입력 2008-10-30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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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과 페더러가 나란히 파리바스 마스터스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2, 스페인)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스 마스터스대회 단식 2회전에서 랭킹 63위 플로랑 세라(27, 프랑스)를 2-0(6-2 6-4)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지난 19일 마드리드마스터스 대회 준결승전에서 질레스 시몽(24, 프랑스)에게 충격패를 당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던 나달은 이날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1세트를 6-2로 잡아냈다. 이어진 2세트, 나달은 궁지에 몰린 세라의 거센 반격에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나달은 곧바로 안정을 되찾았고 노련한 경기운영능력으로 두 번째 세트를 6-4로 마무리, 대회 정상을 향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단식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 사실상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나달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랭킹 16위 가엘 몽피스(22, 프랑스)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올시즌 9번째이자 개인통산 3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나달은 "몽피스는 올시즌 성적이 좋다. 공격과 수비 모두 두각을 나타내는 몽피스의 플레이는 위협적이다"며 다음 상대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27, 스위스)는 이날 10개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랭킹 18위 로빈 소더링(24, 스웨덴)을 2-0(6-4 7-6<7>)으로 돌려 세우고 16강에 안착했다. 지난 주 벌어진 다비도프 스위스 인도어 대회 3연패에 이어 2주 연속 투어대회 정상 등극을 노리는 페더러는 세계랭킹 25위 마린 실리치(20, 크로아티아)와 16강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2007년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디펜딩챔피언´ 다비드 날반디안(26, 아르헨티나)은 이날 세계랭킹 40위 니콜라스 키에퍼(31, 독일)를 2-0(7-6<5> 6-3)으로 꺾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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