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쿠르트,두산이혜천에´눈독´

입력 2008-11-02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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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가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두산 이혜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2일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두산의 좌완 이혜천(29)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야쿠르트는 이혜천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구단의 한 간부는 "향후 본격적으로 조사할 것"이라며 이혜천 영입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 간부는 "이혜천이 두산과 계약하지 못하면 공격적으로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를 무기로 삼는 이혜천은 좌타자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투수다. 이혜천과 스타일이 비슷한 한신 타이거즈의 특급 불펜 제프 윌리엄스가 ´좌타자 킬러´로 활약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혜천도 일본에서 충분히 통할만하다. 이혜천이 FA 자격을 얻게 되자 일본 구단들이 속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일본의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혜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혜천은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3경기에 등판해 7승5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했다. 한국 프로 무대에서 10시즌을 뛰는 동안 53승 40패 5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16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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