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전자랜드최희암감독,“젊은선수들패기가승리요인”

입력 2008-11-02 1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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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인천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53)이 환하게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해 챔피언 동부를 격침시켰기 때문이다. 최희암 감독은 2일 인천 동부전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동부는 높이, 스피드, 조직력 등 허점이 없는 팀이다. 우리가 잘 해서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부담 없이 뛰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자랜드는 인천 홈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동부를 84-83으로 제압하고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했다. 최 감독은 "승리의 주역은 젊은 선수들이다. 선수들에게 과감하게 한번 붙어 보라고 주문했고, 포웰이 잘 넣어주니 이겼다.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이 패기를 보여줘 이긴 것이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부상 중인 고참들이 가세한다면 더욱 안정적인 전력이 될 것이라는 최 감독은 이날 강병현에 대해 "전날 허벅지를 다쳐서 적정이 됐지만 잘 했다. 평소 이날 경기처럼 하는 선수다. (정)영삼과 호흡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아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김성철에 대해 최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도 있다. 아직 잘 안되고 있어 적응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14득점 올린 강병현은 "항상 잘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경기가 안 풀렸다. 이날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내 플레이를 찾자고 생각했는 데 잘 풀려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를 묻자 "팀이 6강에 오르는 것이 1차 목표다. 항상 자신감있고, 활기차게 움직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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