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에이스사바시아잡기‘총력전’

입력 2008-11-04 10: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에이스 C.C. 사바시아(28)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투수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사바시아는 현재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대도시를 등에 업은 빅마켓 팀들의 영입 타겟으로 떠올랐다. 밀워키 덕 멜빈 단장도 4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안으로 사바시아에게 영입 제의를 할 것"이라며 영입 경쟁에 뛰어 들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멜빈 단장은 금액과 계약기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사바시아의 몸값은 지난 해 산타나가 뉴욕 메츠로 이적하면서 받은 6년 동안 1억375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아메리칸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밀워키로 이적한 사바시아는 11승 2패 평균자책점 1.65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며 소속팀의 26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 올 시즌 성적은 17승10패 평균자책점 2.70.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사바시아는 8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고, 2006시즌부터는 꾸준히 평균자책점 3점대를 찍어왔다. 특히 지난 해에는 19승 7패 평균자책점 3.21을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현재 사바시아는 "모든 팀과 협상하겠다"고 밝혔지만 타석에 설 수 있는 내셔널리그 팀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사바시아와 벤 시츠, 두 명의 에이스 투수가 FA를 선언함에 따라 선발진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사바시아와의 계약을 이번 겨울 최대 과제로 삶고 있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고의 화두로 떠오른 사바시아가 과연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세간의 관심을 사고 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