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영, 30년대기생변신해‘단아한미’발산

입력 2008-11-04 07:21:4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Ȳ

Ȳ

혼성그룹 에이트의 백찬이 첫 솔로음반 타이틀곡 ‘무슨 사랑이 그래요’ 티저 뮤직비디오를 4일 공개한 가운데 배우 황인영이 기생으로 출연한 장면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황인영은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젊은 작곡가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나누는 기생역을 맡았다. 황인영은 단아한 한복 차림으로 자전거 뒷좌석에 앉아 갈대밭을 가로지르는 장면을 우아하게 연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젊은 작곡가 역은 백찬 본인이 연기했다. 티저 뮤직비디오에는 두 연인의 이별장면을 담은 뮤지컬 장면도 담고 있어 풀 버전 뮤직비디오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의 컨셉트에 대해 프로듀서 방시혁은 “동양적 감수성이 가득한 이수영의 목소리와 흑인음악의 진수인 힙합비트와 만남처럼 뮤직비디오 역시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하고 있다. 백찬은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감수성을 기생으로 분한 황인영은 동양적 감수성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티저 뮤직비디오는 아름다운 하모니카 선율을 시작으로 이수영이 부른 후렴구 부분의 멜로디의 일부를 담고 있다. 이수영과 백찬이 함께 부른 ‘무슨 사랑이 그래요’가 수록된 백찬의 첫 싱글 ‘더 아날로그맨 인 디스 디지털 월드’는 뮤직비디오 완성본과 함께 6일 온·오프라인에 동시 발표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