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굿바이브래드페니‘이별통보’

입력 2008-11-06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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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에이스 브래드 페니(30)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페니의 내년 시즌 연봉 925만 달러에 대한 옵션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페니는 이날 다저스가 내년 옵션 행사를 포기함에 따라 2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챙기며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획득했다.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16승을 올리며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해낸 페니는 올해 어깨부상에 시달리며 17차례 선발 등판에 그쳤고, 6승9패 평균자책점 6.05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구 선두 다툼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 후반기에는 고작 4경기(2차례 구원등판)에 등판, 1승 평균자책점 10.00을 기록했다. 올해 성적은 6승9패 평균자책점 6.27. 지난 2004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최희섭(KIA)과 함께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페니는 다저스에서 통산 46승 34패를 기록했다. 페니의 방출로 올 겨울 다저스서 FA 자격을 갖춘 선수는 무려 10명이 넘어섰다. 에이스 페니를 비롯해 매니 라미레스, 라파엘 퍼칼, 그렉 매덕스, 데릭 로우, 케이시 블레이크, 조 바이멀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할 조짐이다. 한편, 에이스 투수를 방출한 다저스는 최근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에이스 제이크 피비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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