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냐,탬파베이창단첫골드글러브수상…이치로8년연속황금장갑

입력 2008-11-07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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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MLB) 탬파베이가 창단 이후 첫 황금장갑의 주인공을 배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08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1루수 부문에서 황금장갑을 차지한 카를로스 페냐(탬파베이)다. 페냐는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의 첫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기록됐다. 시즌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과시한 페냐는 올 시즌 팀 중심 타선에서 31홈런과 102타점을 올리는 등, 공격 부문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탬파베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는 8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치로는 지난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올 시즌까지 8번 모두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넓은 수비 범위에 강한 어깨가 일품인 이치로는 데뷔 후 8년 연속 200안타 행진을 벌이는 등,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완벽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토리 헌터(LA 에인절스) 역시 8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홈런성을 타구를 곧잘 걷어내 메이저리그 ´진기명기´ 단골손님인 헌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에서 에인절스로 이적했지만 변함없는 수비실력으로 애너하임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치로와 헌터가 8년 연속 독식한 외야 남은 한 자리는 그래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가 차지했다. 또, 포수 조 마우어(미네소타),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 3루수 애드리언 벨트레(시애틀), 유격수 마이클 영(텍사스)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투수 부문에는 마이크 무시나(양키스)가 개인 통산 7번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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