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비회원´신지애,미즈노우승,사상첫시즌2승

입력 2008-11-09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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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신지애가 LPGA 비회원 자격으로 시즌 2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신지애(20, 하이마트)는 9일 일본 미에현 사미시의 긴테쓰 가시코지마CC(파 72, 6506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3위에 올랐던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여 2위 핫토리 마유(일본)를 6타 차로 따돌렸다. 신지애는 지난 8월 4일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2승째를 수확하며, LPGA 사상 처음으로 비회원 자격 선수가 한 시즌에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신기원을 열었다. 신지애는 이날 경기 중반까지 핫토리 마유에게 맹추격을 허용했다. 신지애는 3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아냈다. 이에 자극받은 핫토리도 전반 8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신지애를 압박했다. 하지만 신지애의 집중력이 더 돋보였다. 신지애는 후반 라운드 들어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핫토리는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후 1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자멸했다. 한국 선수들은 ´톱 10´에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임은아(25, 휠라코리아)는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3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까지 신지애에게 3타 차로 뒤진 공동 3위에 랭크됐던 이지영(23, 하이마트)은 이날 이븐파를 쳐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에 그쳤다. 정일미(36, 가가골프)는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고, 송보배(22, 슈페리어)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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