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혐의로 기소된 뮤직비디오 감독 겸 모델 쿨케이(본명 김도경)와 허니패밀리의 래퍼 디기리(본명 원신종)가 11일 동반 입대한다.
쿨케이와 디기리는 11일 오후 1시30분 부산 해운대 53사단 신병교육대에 동반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교육을 받은 뒤 현역으로 2년간 복무하게 된다.
이들은 당초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만난 브로커에게 200여만원의 금품을 주고 공익근무 판정을 받는 방법을 배웠다.
이후 인위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방법으로 4급 판정을 받았으나 이 사실이 뒤늦게 발각돼 올 9월 불구속 기소됐다.
10월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조한창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된 쿨케이와 디기리에게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