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양정옥신세계구했다

입력 2008-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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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3점포 12득점…국민銀꺾고4위점프
부천 신세계의 노장 양정옥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동갑내기 김지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신세계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고비마다 3점포를 터트린 양정옥(12점·3점 슛 4개)의 활약으로 70-63으로 이겼다. 4승8패가 된 신세계는 국민은행과 함께 나란히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주전 가드 김지윤이 무릎 부상으로 빠져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던 신세계는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전반에만 10점을 넣은 허윤자(15점·15리바운드)와 박세미(14점·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전반 36-28로 앞선 신세계는 양정옥의 3점 슛 2개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양정옥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3점포를 가동하며 팀이 10점 이상으로 달아나는데 앞장섰다. 이어 3쿼터 중반 국민은행이 10점차 이내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장거리 3점 슛을 림에 꽂는 등 팀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했다. 4쿼터 한때 64-59까지 추격을 허용한 신세계는 변연하(9점·5어시스트)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김정은(17점·4어시스트)이 모두 넣어 한숨을 돌렸고,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박세미의 자유투 2개와 임영희의 쐐기 골로 70-61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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