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용스페셜리트이재원, SK해결사´우뚝´

입력 2008-11-13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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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좌완용 스페셜리스트´ 이재원의 상승세가 아시아시리즈에서도 계속됐다. 이재원(20, SK)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2008´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1로 맞선 4회말 균형을 무너뜨리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려내며 이날 SK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좌완투수가 나오면 김성근 감독은 ´캐넌´ 김재현 대신 이재원을 내세운다. 물론, 고졸 3년차 신인 이재원은 김성근 감독의 부름에 활약으로 답한다. 정규시즌 동안 김 감독의 이재원 기용법은 빛을 발휘했다. 지난 달 29일 이재원은 생애 첫 출전한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아시아시리즈 1차전 세이부 선발투수가 호아시 카즈유키로 예고되자 여지없이 이재원을 선발출장 명단에 넣었다. 김 감독의 예상대로 이재원은 1-1로 팽팽히 맞선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호아시 카즈유키의 떨어지는 공을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당겨 좌측 폴대를 때리는 역전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가 4-3, SK 승리로 끝나 이 홈런은 역전 결승 홈런이 됐다.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던 이재원은 상대 투수가 우완 오누마 코지로 교체되자 우투 전문요원 김재현으로 교체됐다. 이날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재원의 역할은 아시아시리즈 남은 경기에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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