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선수권둘째날은무명삼총사무대

입력 2008-1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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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창·허원경·정재훈공동1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 제51회 NH농협KPGA선수권(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우승 경험이 없는 무명들의 반란으로 치열하다. 이민창(21·동아회원권), 허원경(22·삼화저축은행), 정재훈(31·동아회원권)은 경기 포천 베어크리크골프장(파72·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나서며 무명 반란을 예고했다. 공동 19위로 출발한 이민창은 10번과 12번홀, 16번과 1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4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나섰다. 작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민창은 올 시즌 신한동해오픈과 레이크힐스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정재훈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도 3개를 기록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투어 12년차 정재훈은 올 시즌까지 톱10에 세 차례 진입한 게 고작이다. 허원경은 버디 7개를 뽑아냈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로 이민창, 정재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허원경은 지난 6월 열린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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