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현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46)이 강원도민프로축구단(가칭 강원FC) 초대 감독으로 내정됐다. 강원FC는 16일 오후 5시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강원FC 관계자는 "최순호 울산미포 감독이 초대 사령탑에 내정된 사실을 공식 발표했느냐"는 질문에 "우리 쪽에서 발표한 것은 아니다"고 답해, 사실상 최 감독이 선정됐고 발표만이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그간 강원FC 초대 감독 후보로는 조윤환 전 전북현대 감독(47), 박종환 전 대구FC 감독(70), 이강조 광주FC 감독(54),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42)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결국 감독으로 선정된 인물은 예상 외로 이날 울산에서 수원시청과 내셔널리그 ´KB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르고 있는 최순호 감독이었다. 최순호 감독은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포항스틸러스 감독을 맡았고, 2005년부터 울산미포 감독직을 수행해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