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츠키·하워드‘70점, 29리바운드’…댈러스, 5연패탈출

입력 2008-11-17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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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병정´ 노비츠키와 하워드가 70점, 29리바운드를 합작하며 댈러스의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미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에서만 함께 11점을 올리는 등 총 70점, 29리바운드를 합작한 덕 노비츠키(39득점, 15리바운드)와 조쉬 하워드(31득점, 14리바운드)의 맹활약 속에 124-114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 8일 덴버 너기츠전 패배(105-108)를 시작으로 이어졌던 5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노비츠키는 44분10초를 뛰어 39득점, 15리바운드로 댈러스의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특히 노비츠키는 112-112 무승부로 인해 맞은 연장전에서 혼자 7점을 올려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노비츠키가 이날 기록한 39득점은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31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올린 36점이다. 조쉬 하워드도 31득점을 올려 노비츠키를 지원했다. 하워드의 31점 역시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뉴욕은 센터 잭 랜돌프(27득점, 18리바운드)를 중심으로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막판 집중력 부재와 결정적인 실책으로 아쉬운 연장전 패배를 당했다. 댈러스의 제이슨 테리(20득점)는 110-112로 뒤지던 경기 종료 38초 전, 2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인도했다. 뉴욕은 남은 시간 연이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볼은 림을 외면했다. 노비츠키는 연장전 시작과 함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고 이어 2점슛도 성공해 분위기를 주도했다. 2분57초를 남겨두곤 결정적인 3점슛도 성공했다. 하워드도 연장전에서 4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암울했던 5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댈러스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피닉스 US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벌어진 피닉스 선즈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경기는 아마레 스터드마이어가 29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피닉스가 104-86으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의 앨런 아이번슨은 36분23초 동안 9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토론토 랩터스는 크리스 보쉬(27득점, 7리바운드)를 포함해 7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데 힘입어 마이애미 히트를 107-96으로 꺾었다. 저메인 오닐(11득점)은 리바운드를 18개나 잡아내며 토론토의 인사이드를 굳건히 지켰다. 마이애미의 드웨인 웨이드는 29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90-88로 제압했다. ◇17일 NBA 전적 ▲토론토 107-96 마이애미 ▲올랜도 90-85 샬럿 ▲댈러스 124-114 뉴욕 ▲덴버 90-84 미네소타 ▲피닉스 104-86 디트로이트 ▲샌안토니오 90-88 새크라멘토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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