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우리은행꺾고단독4위…우리은행5연패

입력 2008-11-1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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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우리은행을 꺾고 단독4위로 올라섰다. 부천 신세계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부상 투혼을 선보인 김정은의 맹활약을 앞세워 58-48로 승리했다. 2쿼터 초반 코피가 쏟아지는 부상을 입고도 투혼을 선보인 김정은은 2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센터 양지희(13득점 13리바운드)도 팀의 궂은 일을 도맡아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1쿼터 초반은 우리은행의 흐름으로 진행됐지만 김정은을 앞세운 신세계가 역전에 성공하면서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높이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잡은 신세계는 2쿼터에서도 주도권을 쥐고 경기했지만 주득점원인 김정은이 코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사이 우리은행이 추격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3점슛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코트로 돌아온 김정은이 3점슛 1개 포함 5점을 몰아쳤고 양지희까지 득점에 성공, 신세계가 31-24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장신의 김계령과 홍현희를 앞세워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김정은이 버틴 신세계도 이내 6점을 쏟아내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도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42-37, 신세계가 5점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승기를 잡은 신세계는 4쿼터에도 허윤자와 양지희의 높이를 앞세운 공격으로 우리은행을 공략, 홈 팬 앞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우리은행은 ´캡틴´ 김은혜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김계령과 김은경이 각각 17득점, 1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5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최악의 부진을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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