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주기른임상규,삼성전자女장거리감독복귀

입력 2008-11-18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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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마라톤 한국기록 보유자 권은주(31)를 키운 임상규 감독(51)이 지도 일선으로 돌아왔다. 2009년 대비 코칭스태프 개편을 실시한 삼성전자 육상단은 18일 오전 "2004년 11월부터 총감독으로서 팀의 대외업무 및 우수선수 발굴에 주력해온 임상규 감독이 여자 장거리팀을 맡기 위해 지도일선에 복귀하고, 외국인 무라오 신예츠 수석코치는 4년간의 계약을 마치고 일본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임상규 감독은 1997년 여자마라톤 한국최고기록(2시간26분12초)을 수립한 권은주를 키워내, 최고 지도자 반열에 올랐다. 지난 17일 임 감독은 한국 여자장거리 에이스 이은정(27), 5000m 국내랭킹 2위와 3위에 각각 올라 있는 유망주 박호선(22), 김성은(19)과 첫 공식 회의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선수들과 활발하고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심리상태를 안정시켜, 이 같은 심리상태가 다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육상단은 남자 장거리팀의 오인환 감독-김용복 코치, 여자장거리팀의 임상규 감독, 경보팀의 보단 부라코프스키 수석코치-이민호 코치 체제로 2009년을 맞게 됐다. 한국육상 실업팀 사상 첫 외국인 전임 지도자였던 무라오 신예츠 수석코치는 4년(2004년12월~2008년11월)간의 한국생활을 마치고 17일 일본으로 귀국했다. 삼성전자 육상단 측은 "선수단 조직을 축소,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대구세계육상 및 런던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조직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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