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내인생은감옥…자유그립다”토로

입력 2008-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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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6·사진)의 인생은 감옥과 같다고 영국 텔레그래프지가 보도했다. 브리트니는 올 초 자신의 집에서 자살을 시도한 뒤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가 공동 재산관리인이 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싱글 ‘우머나이저’발매와 함께 세련된 이미지를 다시 선보여 팬들을 감탄시켰다. 하지만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여전히 불행하고, 매일 매일 생활이 항상 똑같이 되풀이되는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어떤 흥분도 열정도 없다. 난 정말 좋은 시절을 보냈고, 지금은 나쁜 날을 보내고 있다. 사람들은 감옥에 가는 상황에서도 언제 나갈지를 알지만 내 상황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그라운드호그 데이’(매일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되는 상황을 그린 영화)와 같다”고 브리트니는 말했다. 조만간 TV쇼 ‘브리트니: 포 더 레코드’를 통해 사생활을 공개하는 그는 “통제할 수 없는 게 아니라 너무 많은 통제를 받고 있다. 지금처럼 구속받지 않는다면 자유로울 것이다. 내가 원하는 방식을 얘기하면 사람들은 듣기는 하지만 정말 귀 기울이지는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일에서 뭔가 잘못을 한다 해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오랫동안 대가를 치러야 했다. 나는 감옥 속에 사는 죄수가 되기를 바라지 않았다. 나는 항상 자유롭고 싶었다”고 말했다. 브리트니가 가진 분노의 일부분은 아버지 제이미 때문에 유발된 것이다. 전 남편 케빈 페더린도 한 몫 했다. 두 아들 숀 프레스톤과 제이든 제임스의 양육권을 갖고 있는 페더린은 브리트니가 TV쇼‘X 팩터’ 촬영을 위해 아이들을 영국에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을 거절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브리트니는 왜 페더린이 기꺼이 내놓지 않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 그는 매우 기분이 상해있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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