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할머니도‘춤꾼’

입력 2008-09-26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증조모릴리안2차대전때무도회장누벼…“브리트니빼닮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백만장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전 세계적인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가진 미국 최고의 팝 디바다. 하지만 그러한 브리트니의 재능은 제2차대전 때 영국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인터넷 매체 ‘메일 온라인’이 보도했다. 스피어스의 증조모가 제2차 대전 때 미군과 사랑에 빠져 가족들이 미국으로 오게 됐으며 증조모는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 춤을 추는 등 예술적인 재능이 빼어났던 사람이라는 것. 브리트니의 증조모 이름은 릴리안으로 영국 서부에서 태어났고, 북부 런던의 토튼햄으로 건너와 한 무도회장에서 증조부를 만났다. 증조모는 두 딸을 낳았는데 하나는 브리트니의 할머니로 이름이 증조모와 똑같이 릴리안이고 다른 한 명은 조앤이다. 조앤은 현재 80세이며 영국 북서부에 살고 있다. “우리 집안은 매우 소박한 삶을 살아왔지만 항상 행복했다. 릴리안과 나는 음악을 듣고 춤추는 것을 아주 좋아했고, 아버지는 그런 우리를 위해 무용과 피아노 교습을 받을 수 있도록 생활비를 아껴 돈을 마련해 주셨다”고 조앤은 회고했다. “릴리안과 나는 춤추기를 너무 좋아해서 전쟁 당시, 로얄 오페라 하우스를 무도회장으로 바꾼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에 가서 최고의 춤꾼들과 춤을 췄다”고 말했다. 그는 “브리트니의 재능을 어려서부터 알아볼 수 있었다. 그녀는 항상 주위 사람들의 주목을 집중시키며 춤추며 노래하곤 했다. 브리트니를 보면 대단히 예뻤던 릴리안이 생각났다”고 전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