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도이혜천에눈독...‘영입3파전’

입력 2008-11-20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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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이혜천의 주가가 날로 치솟고 있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는 20일 일본 진출을 앞둔 이혜천(29)에 대한 정보를 자매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에 요청했다. 이혜천에 대해 공식적인 영입의사를 밝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2파전으로 진행되던 양상에 뒤늦게 지바 롯데까지 뛰어든 상황. 이에 대해 롯데의 한 관계자는 "지바 롯데가 승산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혜천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롯데가 가지고 있는 이혜천의 정보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입단협상 차 지난 19일 일본으로 출국한 이혜천은 이미 요미우리와 야쿠르트 등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의 몸 값은 더욱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바 롯데는 불펜진이 강한 반면 선발진에 다소 빈자리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1군에서의 안정적인 선발투수를 원하는 이혜천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지바 롯데에는 와타나베 슌스케(32), 시미즈 나오유키(33), 나루세 요시히사(23) 등 3명만이 확실한 선발투수로 활약한다는 점에서 이혜천의 영입이 가능하다. 현재 지바 롯데는 롯데 자이언츠에 공식적인 자료를 요청한 상황이며, NPB는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식적인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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