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이상범감독대행“집중력의차이가승부를갈랐다”

입력 2008-11-23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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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KT&G 이상범 감독대행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집중력´을 들었다. 프로농구 안양 KT&G는 23일 서울 SK전에서 3쿼터가 끝날때까지만 해도 61-50으로 11점차 리드를 지켰지만 4쿼터에서 SK의 추격을 허용했고, 가까스로 79-77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 감독대행은 "땀이 난다"며 웃어보인 뒤, "농구는 원래 4쿼터에서 승부를 하는 것 아니냐"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대행은 "4쿼터에서 ´누가 집중력이 더 강했는가´가 승부를 가른 것 같다"며 "늘 기본적인 것을 강조하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 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언제나 선수들에게 즐겁게 농구하자고 강조한다"는 그는 "한 경기마다 그 경기에 집중하면서 선수들에게 신나게 즐기자고 말한다. 상대팀에게 쫓겨도 늘 웃는 인상으로 경기를 하자는 주의다"고 덧붙였다. KT&G가 추구하는 빠른 농구에 대해 이 감독대행은 "계속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다른 팀의 전력이 어떻든 간에 스타일대로 팀을 이끌 것이다"라고 빠른 농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심적으로 가깝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며 "오랫동안 선수들과 지내다보니 커뮤니케이션도 잘 되고 선수들이 잘 따라준다"고 선수들 자랑을 늘어놨다. 이 감독대행의 선수 자랑은 팀 내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주희정 칭찬으로 넘어갔다. 주희정은 이날도 팀을 잘 이끌었고, 1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대행은 주희정에 대해 "팀을 먼저 위하는 플레이를 많이 하는 선수다. 그만한 선수가 없다"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주희정은 팀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에 대해 "캘빈 워너가 기동력이 좋아 볼을 잡으면 공격을 준비하고 있어 빠른 농구가 가능한 것 같다"며 "양희종이 투입되면 더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안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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