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100m 9초44에뛸수있다”

입력 2008-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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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세계육상선수권 1위 킴 콜린스(세인트 키츠 네비스)의 스타트, 역대 100m를 9초대에 가장 많이 주파(52회)한 모리스 그린(미국)의 중간질주. 세계기록(9초69) 보유자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막판 스퍼트를 갖춘 선수가 있다면 100m를 몇 초에 뛸 수 있을까. 24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갈라쇼를 앞두고 육상 전문잡지 스파이크스가 그 해답을 내놓았다. 스파이크스는 남자육상100m에서 10m구간별 역대 최고 기록을 합치면 9초44까지도 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스타트 후 10m까지 가장 빨랐던 선수는 콜린스로 1.67. 10-20m 구간에서는 볼트와 그린 등이 1초로 같았다. 그린은 20-30m, 30-40m, 40-50m 구간에서도 각각 0.89초, 0.86초, 0.84초를 뛰어 구간별 1위를 차지했다. 볼트는 70-80m에서 0.82초, 80-90m에서 0.85초, 90-100m에서 0.86초를 뛰어 구간별 1위를 달리며, 막판까지도 꾸준한 스피드를 유지했다. 9초44는 일본의 스포츠과학자들이 발표한 인간한계(9초5)와도 거의 일치한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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