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일본 팬들과 나눈 약속을 지키며 팬 사랑을 실천했다.
손예진은 21일 일본 요코하마로 출국, 22일 인근 바다에 띄운 유람선에서 현지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미 두 달여 전 현지 팬클럽인 ‘해밀 저팬’ 회원들과 함께 하기로 약속한 무대였다. 손예진은 20일 ‘아내가 결혼했다’로 제2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이튿날 아침 곧바로 일본으로 날아가 약속을 지켰다.
일본 팬클럽 회원들은 선박 대여를 위한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것을 고려해 이미 10월 초 선박을 대여해놓았다.
그 후 ‘해밀 저팬’을 결성한 지 1주년이 되는 11월22일 만남을 갖자는 제안을 손예진측에 해왔다. 손예진은 팬들과 함께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의 기쁨을 안고 현지로 날아가 팬들과 만났다.
이날 행사에서 손예진은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퀴즈를 푸는 등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손예진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특히 “약 2시간 동안 펼친 행사에 참석한 현지 팬들의 70% 가량이 3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남성들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손예진은 또 이번 일본 방문길에 현지의 몇몇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미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 출연작으로 일본에 이름과 얼굴을 알린 손예진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