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은 ‘욕심쟁이’다. 모든 것을 다 갖춘 ‘엄친아’의 대표주자다.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노래 춤 실력, 어느 누구 부럽지 않은 입담까지 가졌다.
장근석은 ‘회의 마니아’이다. 작은 일 하나, 어떤 일을 결정하더라도 지인들과 수많은 토론과 회의를 거쳐 결과물을 낸다. 그의 이름 앞에는 많은 수식어가 붙어있다. ‘꽃미남’, ‘허세’, ‘애 늙은이’ 까지.
장근석에 대한 오해와 편견 등 그를 표현하는 많은 단어에도 “모두 나에게 관심을 가져줘서 그런 것 아니냐”며 단지 고마울 따름이라고 한다.
‘국민남동생’으로 머무르며 마냥 어릴 줄 알았던 그가 어느덧 듬직한 스무 살 청년이 되어 있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