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경제위기에타이거우즈후원중단

입력 2008-11-25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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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가 골프대회 축소 뿐 아니라 선수 개인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9년간 이어 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3, 미국)에 대한 후원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따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매출 감소에 따른 지출을 줄이고 현금보유량을 늘리기 위한 조치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다. GM은 "회사가 지출을 줄이는 것을 원하고 있으며 우즈 본인도 새로 태어난 둘째 아기와 함께 하는 시간을 더욱 많이 원하고 있다"는 후원 중단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IMG의 마크 스타인버그도 "양 측 모두가 계약의 조기 종료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GM 내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뷰익(BUICK)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이를 통해 회사는 젊은 이미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고 우즈는 2000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골프백에 뷰익의 상표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섰다. 2009년 종료되는 이들의 계약은 최소 연간 700만 달러(약 104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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