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페덱스컵’개선안발표

입력 2008-11-26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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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김빠지는 경기는 없다. AP통신은 26일 3회째를 맞는 2009년의 ´페덱스컵´에서는 플레이오프 최종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1000만 달러(약 150억원)의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도록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개선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PGA투어가 제시한 개선안의 요점은 플레이오프 최종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30명의 선수 모두가 최종 우승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페덱스컵 도입 첫 해인 2007년에는 타이거 우즈((33, 미국)가 플레이오프 첫 대회에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승자가 됐다. 올해는 비제이 싱(45, 피지)이 초반 두 대회를 석권해 최종 대회를 치르기도 전에 이미 우승을 확정, 다소 김 빠진 대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PGA투어는 포인트 시스템도 팬들이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고 대회마다 주어지는 ´페덱스컵´ 포인트에도 차별화를 주기로 했다. ´투어 챔피언십´에 앞서 열리는 플레이오프의 3개 대회(바클레이스,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는 정규시즌의 대회에 비해 5배의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 또,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도 정규대회보다 약간 더 많은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선수의 규모에도 변화가 생겼다. 144명이 출전했던 첫 번째 대회인 ´바클레이스´는 125명, 두 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은 120명에서 100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은 각각 70명과 30명으로 종전과 같은 수를 유지했다. 이같은 대대적인 혁신에 PGA투어 커미셔너인 팀 핀쳄은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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