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비가 서울 강남에 150억 원대 건물을 구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는 지난 여름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상가건물을 매입했다. 대지 1024㎡(310평)에 세워진 건물은 평당 시세가 5000~7000만 원대이며, 이 건물의 최소 거래가는 150억 원대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건물은 비가 직접 매입한 것이 아니라 비의 수입을 관리하는 아버지 정기춘씨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물 1층에는 정씨가 운영하는 한 광고 관련 기획사가 입주해있다.
비의 한 측근은 “건물은 약 석 달 전에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비는 아버지에게 모두 재산관리를 일임해, 비 자신도 건물을 구입한 뒤에야 그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특히 지상 2층짜리 건물이지만, 입지가 좋고 대지가 넓어 건물을 새로 지을 경우 가격이 수백 억 원대로 치솟아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비는 서태지와 신승훈, 고소영 등 강남에 빌딩을 보유한 톱스타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비는 2006년 5월에는 현재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서울 삼성동 주택을 경매를 통해 감정가의 105%인 31억 7004만 원에 낙찰 받았다.
비는 당시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부친을 위해 그 집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