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샌프란시스코,불펜보강‘심혈’‥FA불펜하우리영입

입력 2008-12-04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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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 오프시즌 동안 불펜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중간계투 밥 호우리(35)와 1년간 275만 달러(한화 약 4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우리는 지난 1992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11시즌을 소화했고, 모두 중간계투로만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668경기에 등판, 42승43패 66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7승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5로 약간 부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내내 허약한 불펜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4.45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가운데 14위에 머물렀고, 62개의 홈런을 맞아 리그 불펜 최다 피홈런 3위라는 불명예를 썼다. 또,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487⅓이닝(리그 11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당연히 선발과 마무리의 연결고리는 끊어졌고, 수준급 선발투수들과 확실한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을 갖고도 서부지구 4위(72승 90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스토브리그가 개막하자마자 브라이언 세이빈 단장은 계투진 보강에 열을 올렸다. 지난 달 18일 신시내티 레즈에서 중간 계투로 활약하던 제리미 아펠트(29)를 2년간 800만 달러(한화 약 114억원)에 계약해 FA시장 첫 계약을 이뤄냈고, 이날 호우리를 영입해 확실한 셋업맨 두 명을 확보했다. 세이빈 단장은 "브루스 보치 감독이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서 "이번 두 명의 불펜투수 영입은 우리팀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FA 유격수 에드가 렌테리아(33)와 2년계약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렌테리아와 2년간 1800만 달러의 계약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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