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데이아니었나?’…오카다감독‘울상’

입력 2008-12-04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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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감독(52)의 사소한 실수로 일본 대표팀 훈련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일본 언론들은 4일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두고 해외파를 전원 소집해 베스트 멤버를 꾸리려던 오카다 감독의 계획이 무산됐다"고 일제히 전했다. 갑작스레 이 같은 일이 벌어진 이유는 오카다 다케시 축구대표팀 감독이 A매치 일정을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년 1월28일 바레인과 2011아시안컵 예선을 치르는 일본의 오카다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을 총동원해 경기에 나설 구상을 세웠다. 2월11일 열리는 호주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는 일본은 바레인전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린 뒤 호주전에 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가 아니다. A매치 데이일 경우 경기 4일전 선수 소집이 가능하지만 친선 경기인 경우 48시간 전에야 선수들의 소집이 가능하다.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 1월에 클럽들이 선수들을 쉽게 내줄지 여부도 미지수다. 결국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차출이 불가능해진 셈이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바레인전을 호주전에 나설 멤버로 치르고 싶다. 유럽파도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던 오카다 감독은 "일단 요청은 해보겠지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부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꼬리를 내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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