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아싸∼MVP”…발렌타인대상

입력 2008-1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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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킹’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사진)이 올해 남자 프로골프 선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렌타인 대상을 받았다. 김형성은 4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발렌타인 2008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 MVP격인 발렌타인 대상을 받았다. 김형성은 올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토마토저축은행, 에이스저축은행오픈), 준우승 4회 등의 성적을 올렸다. 발렌타인 대상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의 매 대회 마다 상위 20위까지만 차등 포인트를 준 뒤 이를 합산해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은 선수를 선정했다. 스릭슨 상금왕은 배상문(22·캘러웨이)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11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개막전 KEB 한중투어(우승상금 6000만원)와 한국오픈(우승상금 3억원) 우승으로 총 4억7000여만원의 상금을 챙겨 프로데뷔 4년 만에 첫 상금왕의 영예를 안았다. 배상문은 평균타수 1위에게 주어지는 덕춘상까지 받아 2관왕이 됐다. 최고 활약을 펼친 신인에게 주는 명출상(신인상)은 강성훈(21·신한은행)이 차지했고, 해외 특별상에는 PGA투어 소니오픈과 LG스킨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28·나이키골프)에게 돌아갔다. ‘베스트샷’상과 신설된 ‘감동상’은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에서 3년 여 만에 정상에 오른 김대섭(27·삼화저축은행)이 받았다. 김대현(21·동아회원권)은 장려상과 함께 장타상(평균 292야드)을 수상해 2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최상호(시니어투어)와 맹동섭(베어리버투어), 김영수(SBS캘러웨이투어)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대상 시상식에 앞서 열린 한국프골프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SBS 윤세영 회장은 SBS코리안투어 창설의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덕춘상=한국프로골프협회 1호 회원인 연덕춘 전 회장을 기려 제정된 상이다. 해마다 시즌 평균 타수 1위 선수에게 수여하며 올해는 배상문(70.95타)이 상금왕과 함께 덕춘상을 수상해 2관왕이 됐다. 명출상=한국프로골프협회 3호 회원인 박명출 전 회장의 이름을 따 최우수 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강성훈(21·신한은행)이 받았다. 주영로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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