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랜드로이킨감독,전격사임

입력 2008-12-05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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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랜드의 로이 킨 감독이 전격 사임했다. 부임 후 27개월 만이다.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팀을 이끌던 로이 킨 감독(37)과 결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일랜드의 국가대표이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캡틴으로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 로이 킨 감독은 2006년 8월 선더랜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챔피언십(2부 리그)에 머물던 선더랜드는 젊은 감독 로이 킨의 지도 아래 그 해 리그 타이틀을 따내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이끈 로이 킨 감독은 2007년 챔피언십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선더랜드를 15위로 이끌었던 로이 킨 감독은 올 시즌 15경기를 치른 현재 4승3무8패, 승점 15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최근 4차례 홈 경기에서 승점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로이 킨 감독은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 킨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나를 도와줬던 스태프와 선수들, 니얼 퀸 구단주와 서포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선더랜드의 성공을 빌겠다"고 밝혔다. 니얼 퀸 구단주는 "클럽을 위해 열심히 일해줬던 로이 킨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 시즌 15라운드를 치른 프리미어리그는 감독을 교체한 구단이 선더랜드를 포함해 모두 5개팀으로 늘어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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