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본즈,위증혐의14건에서10건으로감소

입력 2008-12-05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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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배리 본즈의 위증 혐의가 10건으로 축소됐다. AP통신은 5일(이하 한국시간) 금지 약물 스테로이드 사용과 관련해 배리 본즈(44)가 받고 있는 연방대배심 위증 혐의가 10건으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본즈는 내년 3월 3일 열리는 재판에서 10건의 위증 혐의와 1건의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서만 판결을 받게 됐다. 본즈의 위증 혐의가 당초 14건에서 10건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형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즈는 약 2년 정도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본즈는 4건의 위증 혐의와 1건의 사법방해 혐의로 기소당했다. 본즈의 변호사들은 이 혐의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고, 연방지방법원의 수잔 일스턴 판사는 여러 위증 혐의가 하나로 묶여있다며 검사들에게 기소장을 다시 작성하라고 명령했다. 이 때문에 올해 5월 본즈의 위증 혐의는 14건으로 늘어났고, 1건의 사법방해 혐의는 그대로 유지됐다. 위증 혐의가 14건으로 늘어나자 본즈의 변호사는 일스턴 판사에게 이 중 10건을 기각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25일 일스턴 판사는 기각 요청된 10건 중 3건의 위증 혐의를 기각시켰고, 검사들에게 또 다른 2건을 통합하거나 다시 작성하라고 판결했다. 연방 검사들이 일스턴 판사의 명령에 따라 2건을 통합시키면서 본즈의 위증 혐의는 4건이 축소된 10건으로 줄어들게 됐다. 한편,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본즈는 아직도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며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징역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놓인 본즈를 떠맡을 구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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