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IBA세계대회’유치프레젠테이션열려

입력 2008-12-06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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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계농구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해 후보국들의 유치 프레젠테이션 행사가 열렸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4년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농구선수권대회 유치 프레젠테이션 현장을 소개하며 대회유치를 추진 중인 중국, 스페인, 이탈리아 간의 열띤 경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세 후보국들은 각국 특유의 장점을 앞세움과 동시에 유명 인사들의 지지를 통해 대회 유치를 위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먼저 지난 8월 베이징하계올림픽을 성황리에 개최했던 중국은 미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에서 활약 중인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8)을 앞세워 눈길을 모았다. 중국의 장점은 중국 현지에서의 농구에 대한 높은 인기와 지난 8월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꼽을 수 있다. 스페인은 자임 리사베츠키 체육부장관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이탈리아 역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국무총리(71)가 이끌었다. 3국 정부의 경쟁은 패트릭 바우만 FIBA 사무총장의 "세 후보국들은 대회 유치를 위해 각국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라는 설명을 잘 보여준 대목이다. 특히, 이탈리아는 지난 2006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토론토에 지명된 국가대표 안드레아 바르냐니(23)와 뉴욕 닉스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57)을 앞세웠다. 댄토니 감독은 미국뿐 아니라 이탈리아 시민권도 가지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중국의 최종선정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위기 속에 바우만 사무총장은 각 후보국들의 장점으로 중국은 높은 농구 인기, 스페인은 올림픽 은메달을 따낼 정도의 세계적 기량, 이탈리아는 농구에 대한 열정과 역사를 꼽았다. FIBA는 2009년 5월 최종적으로 대회 개최국을 선정한다. 한편, 오는 2010년 세계대회는 터키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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