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신한은행,삼성생명에설욕…2위와승차´5´로벌려

입력 2008-12-07 1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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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삼성생명에 당한 3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안산 신한은행은 7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이끌며 69-62로 승리했다. ´베테랑´ 전주원은 16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코트를 누볐고 최윤아도 1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로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코트를 지배한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지난 달 24일 자신들의 12연승에 제동을 걸었던 삼성생명에 확실하게 설욕했고 4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또 2위와의 승차도 5경기로 벌려 단독 선두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삼성생명은 지난 5일 부천 신세계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구리 금호생명에 공동2위를 허용했다. 초반부터 신한은행은 전주원, 최윤아 등 막강 가드진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압박했다. 3점슛도 2개를 성공해 5개를 던져 단 1개로 성공하지 못한 삼성생명에 우위를 보였다. 2쿼터에서는 하은주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은주는 2쿼터에서만 8득점, 3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연화(13득점)는 3점슛 2방으로 삼성생명에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센터 하은주에게 들어가는 전주원, 최윤아의 엔트리 패스도 일품이었다. 전주원은 4개, 최윤아는 2개의 어시스트를 2쿼터에서 기록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전반전에서 3점슛을 9개 시도해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하는 등 필드골 성공률이 34%(신한은행 56%)에 그쳐 끌려 가는 모습이었다. 40-29로 앞선 채 3쿼터에서 들어선 신한은행은 시작과 함께 박정은(15득점), 이종애(19득점 8리바운드)에게 연속 4득점을 내줘 40-3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진미정의 연속 득점으로 반전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서 무난한 경기운영과 함께 차곡차곡 득점을 올려 11점 차 리드(54-43)를 잘 지켜냈고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곤 전주원이 연속으로 5득점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안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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