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불후의 명곡’이 김광석 30주기를 맞아 추모 특집을 마련한다. 왕중왕전급 라인업이 꾸려진 가운데, 완전체로 출격하는 포레스텔라가 ‘무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747회는 ‘故 김광석 30주기 추모 특집 1부’로 꾸며진다. 700회가 넘는 역사를 이어온 대표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은 이번 특집을 통해 김광석의 음악 세계를 되짚는다.

김광석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이등병의 편지’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한국 포크 음악의 상징적인 가수다. 그의 30주기를 기념해 후배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명곡을 새롭게 재해석한다.

이번 특집에는 포레스텔라를 비롯해 최상엽, 전유진, TOUCHED, 조째즈, 서제이, 김동준, 서은광, 하성운, 윤산하 등 총 10팀이 출격한다.

후배 아티스트들은 ‘시간이 지나도 늙지 않는 음악’으로 불리는 김광석의 명곡을 재해석하기에 앞서 남다른 각오를 전한다. 특히 ‘2026 왕중왕전’ 티켓을 둘러싼 경쟁 구도까지 형성되며 긴장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무패 신화’ 포레스텔라를 향한 견제가 이어진다. 포레스텔라는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 트로피 14개라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026 왕중왕전’ 티켓까지 확보한 상황이다.

MC 이찬원이 “오늘 라인업이 미리 보는 왕중왕전 같다”고 말하자 서은광은 “왕중왕전 티켓 있으신 분들은 나가셔야 한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터치드의 존비킴이 “포레스텔라는 리허설 무대부터 단독 콘서트급이었다”고 말하자, 포레스텔라의 조민규는 “오늘 왕중왕전을 노리는 분들이 많던데 초장에 잡아야 한다”고 선전포고해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또한 출연진 10팀의 선곡도 공개됐다. 포레스텔라는 ‘너에게’를, 최상엽은 ‘그날들’을, 전유진은 ‘먼지가 되어’를, 터치드는 ‘서른 즈음에’를 선곡했다. 조째즈는 ‘거리에서(동물원)’를, 서제이는 ‘사랑했지만’을, 김동준은 ‘이등병의 편지’를, 서은광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하성운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윤산하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세대를 아우르는 김광석의 명곡들이 어떤 무대로 재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불후의 명곡-故 김광석 30주기 추모 특집’은 14일 1부에 이어 21일 2부까지 2주에 걸쳐 방송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