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신상우총재,사임의사재차밝혀

입력 2008-12-08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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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 신상우 총재(71)가 총재직 사임의 뜻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신 총재는 8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8 제일화재 프로야구대상´에 참석해 격려사에서 11일 골든글러브를 끝으로 물러날 것 임을 이날 한 자리에 모인 야구들에게 전했다. 장중호 일간스포츠 사장에 이어 연단에 오른 신 총재는 "이 자리가 마지막 자리가 될 것 같다. 오늘 고별인사도 겸하겠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올해 한국야구는 정말 뜻 깊은 한해를 보냈다. 내년시즌이 더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다. 야구 열기가 올해와 같이 이어지면 전국민스포츠로 반드시 자리매김 할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신 총재는 이날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선수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그는 프로야구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김현수와 최우수투수상을 받은 김광현에게 "운동선수는 천부적인 소질도 중요하지만 자기개발과 꾸준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 두 선수가 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신 총재는 지난 21일 야구회관에서 ´장원삼 트레이드 파문´에 대해 입장을 밝힌 뒤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으로 사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신 총재는 "퇴임 날자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올림픽과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그만두려고 했지만 주위에서 임기 중 마지막 행사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치러야 하지 않겠느냐고 조언을 해 그 이후에 물러날 것이다"고 소견을 밝혔다. 한편, 신 총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끝난 뒤 날짜를 정해 고별기자 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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