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럼프´28점´LG, KTF꺾고홈5연승·단독4위

입력 2008-12-09 2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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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가 홈경기 5연승을 달리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창원 LG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브랜든 크럼프의 맹활약에 힘입어 88-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홈경기 5연승과 함께 전주 KCC를 제치고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꼴찌 KTF는 6연패에 빠지며 9위 서울 SK와 한 경기 반차로 벌어졌다. LG의 크럼프는 2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홈경기 5연승을 주도했다. 박지현도 17득점, 5어시스트로 지원했고 신인 이지운 역시 13점을 더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쿼터에서 25-2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LG는 2쿼터 들어 KTF 박상오(24득점)의 맹공에 잠시 주춤해 전반전을 44-44 동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LG는 3쿼터 들어 이현민과 박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후반전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 크럼프의 독무대가 이어져 66-60으로 벌린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크럼프는 3쿼터에서만 12점을 기록, LG의 공격을 이끌었고 골밑에서도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팀에 큰 보탬이 됐다. 하지만 승부는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 박상오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연속 7득점을 올리는 등 맹공을 퍼부은 KTF는 경기 종료 4분을 채 남기지 않고 71-72, 1점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LG는 이에 당황하지 않고 크럼프와 아이반 존슨(14득점, 4리바운드)이 인사이드에서 차분한 플레이를 통해 실마리를 찾았고 결국 KTF의 추격을 뿌리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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