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김연아…‘안방드림팀’뜬다

입력 2008-12-10 07: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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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도 김연아 전담팀 뜬다.’ ‘ISU 그랑프리 파이널’ 주관 방송사인 SBS가 김연아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을 화면에 담는 이른바 ‘김연아 전담팀’을 구성했다. SBS의 한 관계자는 10일 “경기장 안팎에서 일어나는 김연아의 모든 것을 팬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전담팀을 별도 구성했다”며 “5명 규모로 짜여진 이 팀은 오직 김연아만을 취재해 이를 생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 전담팀’은 경기가 펼쳐지는 링크 안팎을 비롯해 복도, 심지어 대기실까지 카메라를 들고 촬영에 나선다. 이 관계자는 “이동식 ENG 카메라를 활용해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BS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전 경기를 중계할 당시 ‘김연아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게 아닌가’란 지적이 있었다”며 “김연아 전담팀은 그런 의미에서 국제 신호를 제작하는 방송사의 책무와 김연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고루 만족시키려는 일종의 타협점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는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ISU 그랑프리 파이널’을 중계하기 위해 단일 경기 사상 최대 규모인 100여 명의 스태프와 17대의 카메라를 동원한다. 특히 이번 중계에서는 스케이트 날의 섬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하는 ‘로 슈터’ 카메라도 첫 선을 보인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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