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홈런왕´ 김태균이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태균(26, 한화 이글스)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삼성 PAVV 프로야구 2008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태균은 이날 전체 투표수 346표 가운데 332표를 얻어 최다득표로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고, 96%로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득표율로 개인 통산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은 김태균은 이날 수상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게 됐다.
31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김태균은 올 시즌 타율 0.324를 기록했고, 타점을 92개나 쓸어담으며 1루수 부문의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올 시즌 장타율에서도 1위(0.622)에 오른 김태균은 출루율(0.417)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김태균은 ＂내년에는 홈런을 많이 쳐서 50홈런을 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팬클럽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