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넷,양키스와5년8250만달러계약합의

입력 2008-12-13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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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A.J.버넷(31)이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버넷이 뉴욕 양키스와 5년 8250만달러(약 1135억2000만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지난 11일 FA 최대어였던 C.C.사바시아를 영입한데 이어 버넷과의 계약도 성사시켜 선발 로테이션 강화에 성공했다. 버넷의 에이전트인 데릭 브라우네커의 말에 따르면 버넷은 신체검사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FA가 된 버넷에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관심을 가졌고, 애틀랜타가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며 5년 8000만달러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버넷은 결국 양키스를 택했다. 양키스는 버넷의 영입으로 사바시아-왕치엔밍-버넷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양키스는 조바 챔벌레인도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며 여기에 앤디 페티트와의 계약까지 성사된다면 최강의 선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버넷은 올해 부상없이 풀 시즌을 소화하며 35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 10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특히 버넷은 양키스의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통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56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양키스를 상대로도 3승 1패 평균자책점 1.64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양키스는 버넷과 계약을 성사시키게 되면서 또 다른 대어급 FA 투수 벤 시츠와 데릭 로의 영입에는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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